지난번 통기타 줄 교환하는 방법에 이어 오늘은 기타 관리방법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.
기타관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반드시 지켜야할 부분이 바로 적당한 온도와 습도입니다.온도는 20~21도, 습도는 50% 전후로 맞춰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.
칠이 깨져나간 경우, 본드 접합부분이 떨어져 나간경우, 넥의 틀어짐, 나무 변형 등은 모두 온도와 습도에 관계가 있기 때문에 꼭 명심하시고,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.
겨울철 습도가 너무 낮은 곳에 보관하면 넥이 수축하여 플랫이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.
이런경우 적정 온도와 습도에서 운이 좋으면 일주일...길게는 몇 달 이상 보관해야 제자리로 돌아 오기도 합니다만, 100% 원래대로 돌아올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;;
습도 조절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.
고가의 악기일수록 온.습도계와 가습기(겨울철), 제습기(여름철)로 조절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.
기타는 색이 바랄 수 있기 때문에 여름철 태양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
------------------낮은 습도가 저지르는 일들--------------------
제일 먼저 발생하는 문제가 기타의 탑(TOP:몸통)이 터지는 것입니다.
잘 만들어진 기타는 50%의 습도에서 제작됩니다. 습도가 내려갈수록 탑의 폭이 점점 줄어들게 되어 사이드를 꽉 접합시킨 탑의 중간 어느 한곳이 터지게 됩니다.
서서히 갈라지는 것이 아니고 순식간에 터져버리게 되는 것이죠~!!!! 꽝.......ㅜㅜ
줄의 장력으로 넥이 휘는 것은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현상입니다.
겨울철에는 습도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.
넥의 나무결에 따라 여러방향으로 휘어질 수 있습니다.
습도관리 없이는 운이 아주 좋지 않은 이상 좋은 넥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.
에보니 지판의 크랙........
에보니는 다른 나무에 비해 강도가 강하지만, 습도에 민감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.
이 외에도 습도 때문에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은 매우 많습니다.
습도관리는 정말 귀찮은 일이지만 그 노력으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언제나 좋은 컨디션으로 기타를 플레이 할 수 있다면 좋겠다라는 생각입니다.
비싸게 주고 구입한 소중한 내 악기를 습도때문에 망치는 일이 없도록 잘 보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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